본문 바로가기

영화

콜래트럴 LA에서 12년째 택시기사를 하는 맥스(제이미 폭스)는 항상 다른사람들에게 자기 직업을 임시직이라고 말한다. 맥스의 꿈은 리무진을 멋지게 꾸며 렌탈사업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그저 소망일 뿐이고 밤이면 택시에 손님을 태워 돈을번다. 어느날 저녁 한 남자가 손님으로 타게 됐는데 맥스의 운전솜씨를 보고 한가지 제안을 한다. 오늘 저녁 택시를 전세내서 5군데 볼일을 보고 공항까지 데려다 주는 조건으로 평소버는 돈보다 훨씬 많은 돈을 받기로 한다. 하지만 맥스는 일이 시작되자마자 곧 후회한다. 남자는 사실 마약조직에 고용된 살인 청부업자로 마약조직에 관련된 증언을 한 증인들과 담당 검사를 살해하는 일을 하기 위해 LA에 온것이었다. 눈앞에서 살인을 저지르는 살인청부업자 빈센트(톰 크루즈)에게 엮여 싫어도 어쩔수 .. 더보기
맨 프럼 어스 이 영화의 제작비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한 저예산 영화라는 것만은 척봐도 알수 있다. 장소의 이동도 없고 등장인물도 몇명 안된다. 주인공의 집에서 주인공과 친구들이 대화나누는게 다인 영화이다. 제목만 들으면 대단한 SF 영화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철학적인 영화라고 할수 있다. 그리고 돈 많이 안들이고도 상상력 만으로 얼마나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수 있는지 알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까 한다. 한 장소에서 주인공들의 대화만으로 지루하지 않고 흥미진진하게 1시간 30분을 끌고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신기한지 영화를 본 사람들은 느낄수 있을거다. 대학교수인 주인공 존은 10년간 근무한 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이사를 가려한다. 이사짐을 정리하는 존의 집에 친하게 지냈던 동료교수들이 와서 작별파티를 열어준.. 더보기
마이너리티 리포트 때는 2054년 미래. 경찰은 범인을 잡으러 다니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를 사람을 잡으러 다닌다. 최첨단 시스템인 프리크라임은 세명의 초능력자가 미래에 일어날 범죄에 대해 장소, 시간, 범인까지 알려준다. 경찰들은 초능력자들이 알려주는 그 사람을 찾아서 감옥에 보내고 범죄를 미리 예방한다. 생각해보면 굉장히 좋은 시스템이다. 범인을 미리 잡으면 그 범인으로 인해 죽음을 당할뻔한 사람은 목숨을 건지고 그 가족들도 슬픔을 느끼지 않아도 된다. 이 범죄예방 시스템에서 가장 주역이 되는 인물은 주인공 앤더튼(톰크루즈)이다. 앤더튼은 6년전 아들을 잃었는데 아들을 죽인 범인은 잡지 못했다. 그런일을 다른 누군가가 겪지 않도록 해주는 프리크라임 시스템을 누구보다 신봉한다. 그러던 어느날, 프리크라임 시스템에서 초능.. 더보기
아비정전 '다리가 없는 새가 살았다 이 새는 나는 것 외에는 알지 못했다... 새는 날다가 지치면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잠이 들었다 이 새가 땅에 몸이 닿는 날은 생애에 단 하루 그 새가 죽는 날이다' 아비정전은 한 사람에게 정착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떠도는 한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한 두명의 여자. 그리고 그 여자들을 사랑한 또 다른 두명의 남자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아비'는 태어났을 때 입양돼 새엄마에게 자랐다. 아비는 많은 여자를 사귀지만 진정으로 깊이있게 사귀지는 못한다. 축구센터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수리진(장만옥)에게 접근한 아비(장국영). 처음엔 거절하지만 어느새 좋아하게 되었고 깊은 관계가 되어있었다. 결혼하고 싶어하는 수리진과는 달리 아비는 어디에도 얽매이기 싫어한다. 수리진은 가치관의 차이를 깨닫.. 더보기
추억은 방울방울 추억은 방울방울은 , 등을 만든 지브리에서 1991년에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그림체가 너무 별로라 관심이 안갔는데 보다보면 괜찮아진다. 그러고보니 빨강머리앤하고 그림체가 비슷하다. 같은 회사 작품이라 그런가. 주인공이 27살인데 너무 아줌마처럼 그려놨어 ㅠ 주인공 타에코는 회사에 휴가를 열흘간 내고 시골 친척집으로 놀러간다. 어린시절부터 도시에서 산 타에코는 시골을 동경해왔다. 타에코를 맞이한건 6촌지간 동생 토시오였다. 큰엄마 집에 머무르며 토시오의 안내를 받아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같이 농사일 체험도 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낀다. 그러면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다. 토시오는 도시에 나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때문에 농사를 짓게 됐고 지금은 농사짓는게 즐겁다고 한다. 타에코는 그런 토시오를 멋지다고 .. 더보기
번지점프를 하다 한국영화 중에서 명작을 꼽으라고 한다면..이 영화가 우선순위안에 들지 않을까. 객관적으로나, 주관적으로나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영화이다. 지금은 이병헌이 개인적인 스캔들로 욕을 많이 먹고 있지만 그래도 연기력만큼은 욕할수 없을것같다. 그래서 항상 내 마음속에서 이병헌은 믿고 보는 배우였다. 이 영화는 그걸 또 뒷받침해주고. 자살했지만 신비한 매력이 있는 이은주도 저런 좋은작품 많이 찍을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남고.. 어느 비 오는 여름, 인우는 우산속으로 뛰어들어온 여자 태희와 만난다. 적극적이고 당돌하고 이쁘기까지 한 태희에게 반하고 만 인우. 그렇게 둘은 여느 연인들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인우가 군대가는날, 기차역에서 만나기로 한 태희는 나타나지 않는다. 인우는 모르고 군대를 갔지만,.. 더보기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제 1차 세계 대전 말 아기가 태어난다. 아이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방금 태어난 아기이지만 80대 노인의 외모를 하고 있고, 벤자민을 낳다가 엄마가 죽는 바람에 벤자민의 아버지는 괴물같은 아기를 미워하고 양로원 앞에 갖다 버린다. 양로원에서 일하는 퀴니는 벤자민을 발견하고 친자식처럼 키운다. 벤자민은 태어났을때 외모뿐만 아니라 신체기능도 80대의 노인과 같았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외모와 신체기능은 점점 젊어진다. 벤자민은 12살이 되었을때 양로원에 있는 할머니를 찾아온 손녀 데이지를 만나 친구가 된다. 둘은 점점 나이를 먹고, 데이지는 뉴욕의 무용단에 들어가고, 벤자민은 선원이 되어 바다에서의 모험을 즐긴다. 그 무렵 벤자민의 외모는 중년정도로 젊어졌다. 그리고 겉보기에 둘이 비슷한 나이가 되었을 즈음.. 더보기
혹성탈출 혹성탈출. 제목은 참 많이 들어보고 코미디프로같은데에서도 소재로도 가끔쓰이고 해서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서 본적은 없었는데 나중에 보고나서 왜 이제서야 봤을까 후회했던 그런 영화다. 몇년전에 혹성탈출이라는 영화가 개봉했길래 가서 본 다음 전 작들이 너무 궁금해져서 찾아서 보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것도 재밌게 봤지만 이 오리지날이 왜 그렇게 명성이 자자한지 알것만 같다. 이 영화는 포스터 자체가 스포다. ㅋㅋㅋ 대단한 반전이 숨어있지만 포스터를 안보고 봐야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 일행은 다른행성을 찾기위해 우주선을타고 여행을 간다. 캡슐속에서 자다가 일어난 일행은 어느 별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시간을 보니 지구를 떠난지 2천년정도 후른 후였다. 주인공 일행이 도착한 행성은 지구와 많.. 더보기
노팅힐 꽤 여러번 본 영화이다. 솔직히 처음에 봤을땐 줄리아로버츠가 너무 맘에 안들었다. 잘 나가는 여자가 순진한 이혼남 꼬시는 얘기.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사람 마음갖고 장난치냐고.. 내 주변에 저런 여자 있다면 죽빵을 날릴텐데 하고 봤는데 근데도 계속 보게 하는 뭔가가 있다. 재미도 있고. 휴 그랜트는 이 영화에서 참 괜찮다. 순진하고 매너있고. 브리짓존스일기에서 바람둥이 같은 모습이 너무 비호감이었는데 바람둥이 보다 순진한 일편단심이 역시 여심을 자극하긴 하지.ㅋㅋ 아내와 이혼하고 특이한 친구 스파이크와 살며 책방을 운영하는 주인공 윌리엄은 어느날 책사러 온 유명 여배우 안나 스콧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잠시후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딴데 정신팔다가 안나옷에 음료수를 엎지르고 만다. 집이 코앞이니 .. 더보기
스쿨 오브 락 유명해도 관심이 안가는 영화가 있다. 또 관심이 없다가도 사람이 좋아서 보게 되는 영화도 있다. 스쿨오브락의 명성은 많이 들었었지만 별로 관심은 없었다. 근데 얼마전 무한도전에 나온 잭블랙을 보고 완전 반해버렸다. 그 인간성에. 성실하고 프로의식 넘쳐나고 재미있고 열정적이기까지.. 예상대로 약간의 감동을 가미한 코미디 영화이다. 잭블랙 자체가 웃기니까 후회도 없고. 인기없고 돈도 못버는 락밴드 팀원이었던 잭 블랙은 자신이 만든 밴드에서도 쫓겨나고 친구한테 얹혀살던 집에서도 놀고먹고 빈둥빈둥 하다가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친구도 착하지. 맨날 놀고 먹는 친구 먹여살리는게 대단한거다.ㅋㅋ 초등학교에 대리교사를 구한다는 친구에게 걸려온 전화를 대신 받고 친구인척하고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가르치게 된다. 학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