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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팅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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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여러번 본 영화이다.

 

솔직히 처음에 봤을땐 줄리아로버츠가 너무 맘에 안들었다.

 

잘 나가는 여자가 순진한 이혼남 꼬시는 얘기.

 

남자친구도 있으면서 왜 사람 마음갖고 장난치냐고.. 내 주변에 저런 여자 있다면 죽빵을 날릴텐데

 

하고 봤는데

 

근데도 계속 보게 하는 뭔가가 있다. 재미도 있고.

 

휴 그랜트는 이 영화에서 참 괜찮다. 순진하고 매너있고.

 

브리짓존스일기에서 바람둥이 같은 모습이 너무 비호감이었는데 바람둥이 보다

 

순진한 일편단심이 역시 여심을 자극하긴 하지.ㅋㅋ

 

 

아내와 이혼하고 특이한 친구 스파이크와 살며 책방을 운영하는 주인공 윌리엄은 어느날 책사러 온

 

유명 여배우 안나 스콧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잠시후 음료수를 사가지고 오는 길에 딴데 정신팔다가 안나옷에 음료수를 엎지르고 만다.

 

집이 코앞이니 들어가서 옷갈아입으라고 안나를 집으로 데리고 간다.

 

이부분도 조금 이해가 안가는게 유명여배우가 모르는 사람이 집에 오라고 한다고 막 따라간다는 것도 조금 억지같다.

 

관객 입장에서야 윌리엄이 착하고 순진한 남자라는 거 알지만 실제상황에서 저럴수 있을까?

 

일부러 작정하고 음료수 엎었을 수도 있잖아..내가 너무 현실에 찌들었나?

 

 

아무튼, 그 일을 계기로 안나는 윌리엄에게 연락을 하고 다시 만나게 된다.

 

매니저의 눈을 피해 기자인척하고 대화를 하고 윌리엄 동생 생일파티에까지 초대하게 된다.

 

친구들은 유명한 스타와의 만남에 신나하고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그리고 데이트도 하고, 감정도 점점 무르익어 가는데

 

호텔에 초대하는 안나를 따라 올라가니 안나의 남자친구가 와있다.

 

처음에 영화볼때는 뭐 저런 여자가 있담..이랬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유명한 스타이니 윌리엄도 당연히

 

자기 남자친구의 존재는 알고 있겠거니 하고 말을 안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나의 남자친구 때문에 충격받고 실연의 상처를 친구들과 달래는 윌리엄.

 

친구들은 다른 여자들도 소개해주고 아픔을 달래주려 많이 노력한다.

 

하지만 이미 안나한테 마음이 가 있는데 어떤 여자가 온들 마음에 찰 리가 없지.

 

 

한 참 뒤, 이제 잊어 갈때쯤 안나는 대형 스캔들이 터지는데 그 일로 위로해 달라고 다시 윌리엄을 찾는다.

 

모지란놈. 그걸 또 받아준다 ㅋㅋ하긴 저절로 그렇게 되는걸 어떻게 할수가 없겠지..

 

하지만 윌리엄 집에 안나가 와있다는걸 떠벌리고 다닌 스파이크 때문에 안나는 더 큰 스캔들에 휘말리고

 

윌리엄에게 폭풍같이 화내고 사라진다. ㅠㅠ  남자 불쌍..잘못한 것도 없는데..

 

 

로맨틱 영화니까 결론이야 뭐..좋게 끝나지만.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건 내용 때문이 아니다. 영화의 분위기가 참 좋다.

 

윌리엄 집도 왠지 정감가고 친구들과 노는 것도 참 좋아보인다.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긴하지만 영화가 참 세련되고 지금 만들어진 영화라고 해도 손색없을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긴 하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 음악. 음악이 영화에 차지하는 비중을 정말 무시할수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잘 짜여진 음악과 영상의 조화만 해도 괜찮은 영화라고 하지 않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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