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됐지만 명작이라고 해서 찾아보게 된 영화다.
게리 올드만, 위노나 라이더, 안소니 홉킨스, 키아누 리브스 등 출연진들이 화려하다.
드라큐라 백작은 처음에 기독교 신봉자였다.
십자군 전쟁이 일어나 기독교를 위해 전쟁에 참여해 승리로 이끌지만 적이 보낸
백작이 죽었다는 가짜 편지를 받고 백작의 아내는 자살한다.
기독교를 위해 싸웠지만 기독교에서는 자살한 백작의 아내를 거부하고,
믿음의 결과가 이거냐며 화가난 드라큐라 백작은 기독교에 등을 돌리고 악마가 되기로 결심한다.
400년이 지난 후.
런던에 땅을 사겠다는 사람을 만나기 위해 조나단은 약혼녀인 미나에게 한달 후 결혼하자는 약속을 하고
루마니아에 있는 드라큐라 백작 성을 방문하게 된다.
드라큐라 백작은 우연히 조나단의 약혼녀 사진을 보고 깜짝놀란다.
죽은 아내와 너무 닮았기 때문이다.
백작은 조나단을 성에 가둬두고 미나를 만나러 영국으로 간다.
그리고 우연을 가장한 몇번의 만남에 미나도 알수없는 끌림을 느끼고 드라큐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드라큐라 성에 갖혀있던 조나단은 성에서 탈출해 미나에게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편지를 보낸다.
편지를 받은 미나는 드라큐라 백작에게 결혼하기 위해 약혼자를 만나러 간다고 하고 떠난다.
미나를 만나기전 드라큐라는 미나의 친구 루시의 피를 마시고 루시를 뱀파이어로 만들었는데
루시의 약혼자는 그런 그녀를 구하기 위해 그쪽 분야 전문가인 반 헬싱 교수를 부른다.
하지만 결국 루시는 죽고 뱀파이어로 살지 않게 하기 위해 심장에 말뚝을 박고 목을 자르고
반 헬싱 교수 일행은 드라큐라를 처치하기 위해 루마니아로 가서 조나단, 미나와 만난다.
미나는 조나단과 결혼식을 올렸지만 드라큐라 백작을 잊지 못하고,
밤에 찾아온 백작에게 자신도 똑같이 뱀파이어로 만들어 영원히 사랑할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오래된 영화라 약간은 촌스럽지만 그래도 굉장히 몰입해서 봤다.
그리고 연달아 한번 더 봤다.
내 생각엔 그닥 명작 같지는 않아서.. 뭔가 놓친게 있나 싶어서..
뭐, 사람마다 관점은 다르니까.
근데 게리 올드만이 참 매력적이었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헤매는 고독한 미중년.
젊고 잘생긴 키아누 리브스보다 더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실, 키아누리브스는 그렇게 대단한 비중을 차지하는것 같진 않고..
어쨌든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다음에 한번 더 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