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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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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축제일.

수백명의 사람이 모인 떠들석한 유람선이 테러범들의 짓으로 폭발하고 500명 넘는 사람들이 죽는 사건이 일어난다.

주인공은 사건을 조사하는 전담 수사관인데 수사하는 과정에서 한 여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 여자가 이 사건의 열쇠가 될것이라고 생각하고 여자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꾸 이상한 데자뷰 현상을 경험한다.

처음가보는 집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고

이 여자도 처음보는 여자인데도 전에 만났던것같은 이상한 느낌을 받는다.

그런것에 의문을 느끼고 조사하는 중 4일 6시간전의 과거를 모니터링해준다는

타임머신 '백설공주'의 존재를 알게된다.


중요한 것은 그 타임머신이 비춰주는 것은 과거지만 과거가 아니라는 것이다.

4일 6시간전이면 분명 일어난 과거의 사건이고

미래의 시점에서 다시 되돌리거나 영향은 줄수없는데

타임머신을 통해 보는 4일전의 여자는 분명히 타임머신 때문에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반응한다.

마치 과거는 과거대로, 현재는 현재대로 따로 흘러가는 듯한 이상한 상황이 된다.


이것을 이해하려면, 아니, 더 재밌게 보려면 평행우주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평행우주란 우주가 무한하다면 우리가 관측할수 있는 한계 너머에

우리가 살고있는 곳과 똑같은 다른우주가 복사되어 있을수 있다는 이론이다.

우리는 살면서 하는 수많은 선택들의 결과물로서 현재의 자신이 만들어지고 살아가고 있다.

예를들면 내가 길을 갈때 오른쪽으로 갈까 왼쪽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오른쪽으로 갔을때의 결과물은 현재의 자신이지만, 왼쪽으로 간 다른우주의 내가 또 존재한다는 것이다.

각자 다른 길로 간 다른 우주속의 나는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각자 다른 인생을 살게된다.

그리고 그런 선택의 순간마다 또 다른 우주가 또 생성된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은 여자를 구하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는데

여기서 또 평행우주가 발생한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가는 주인공과 과거로 가지 않고 현재에 머무는 주인공으로 다른 인생을 사는 두 가지 우주가 생성되고 과거로 가는 자신과 현재에 머물러 있는 자신은 서로의 존재를 모른다.

과거에 가서 만약 죽는다면 그 우주는 거기서 소멸되고 말테고 그런 우주가 생겼다는것조차 현재의 자신은 모르게 된다.

 

마지막에 다른 우주의 주인공 두명이 한 공간에서 한명은 죽고 한명은 산다.

이 마지막 장면 때문에 논란이 많았다.

한 공간에 두명의 내가 존재할수 있나?

결론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 있지? 하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다.


어쨌든, 평행우주가 진짜라면 다른 우주를 살고 있는 또 다른 내가 있다면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하긴하다. 인생의 순간순간 속에서 내가 내린 결정 말고 다른 결정으로 살고 있을 또 다른 나는

지금의 나보다 더 잘 살고 있을런지, 영영 만날 수는 없겠지만..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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