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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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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특수한 장비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의식 속에 숨어들어가 그 사람의 기억을 훔치는 꿈도둑이다.

어느날 그에게 기억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기억을 심어주는 일을 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는데,

다른사람의 무의식에 들어가 기억을 심어주고 그것이 자신의 생각이었다고 믿게 만드는 일.

즉,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인셉션을 해달라고 한다.



이 영화의 재밌었던 점은 꿈을 설계하고 조정하는 것 뿐 아니라 여럿이 같이 꿈을 꿀 수 있고, 또 꿈속에서 또 꿈을 꿀수있다는 것이다.

꿈 속에서 꿈을 꿀때도 현실에서 꿈속을 들어갈때처럼 특수장비를 이용해 들어가고, 그 꿈속에서도 또 꿈속으로 들어갈수 있다.

각각의 꿈마다 배경은 다르게 해 놓고 정해진 음악이 들리면 다 같이 깨어나게 하는 등의

참 기발하면서도 신선한 감독의 상상력을 느낄수 있다.

그리고 꿈이 꿈에서 꿈으로 들어갈수록 점점 꿈꾸는 사람의 입장에서 느끼는 시간은 길어진다.

예를 들면 첫번째 들어간 꿈에서 5분정도의 시간이라면, 그 꿈속에서 한번더 들어간 꿈속에서는 30분정도의 시간이 주어지고, 한번더 들어가면 몇시간 이런식으로..

꿈의 맨 밑바닥에 가면 수십년으로 늘어난다.

 

꿈의 맨 밑바닥에 가면 림보에 닿게 되는데

이곳은 자신이 자각몽인줄 알고 들어왔다고 해도 나가지 못하고 오랜 세월을 보내기 때문에

어느새 꿈과현실을 구분할수 없는지경에 이르게 되고

그것을 현실로 생각하고 그 상태에서 늙어버린다.

사실상 림보에서 오래 산다고 해도 현실에서의 시간은 얼마 안되지만 그것이 현실인줄 알기 때문에

영영 못깨어날수도 있다.

 


 

과거 주인공 디카프리오와 부인 멜은 계속 꿈속의 꿈을 실험해보는 중에

꿈의 밑바닥 림보에까지 가게 되었는데 멜은 꿈을 꿈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현실로 받아들이고 만다.


그래서 주인공은 멜에게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인셉션을 통해서 심어주게 되는데,

덕분에 주인공과 부인 멜은 철로에 누워 자살함으로써 현실로 돌아올수있게 된다.


하지만 문제가 생긴다.

현실로 돌아오기 위해 심은 '이것은 현실이 아니다'라는 인셉션이 현실로 돌아온 후에도 없어지지 않고

현실을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든다.

 

결국은 지금사는 세상도 현실은 아니다라는 결론에 이르고 호텔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한다.


이 영화의 결말에 대해 해석이 분분한데, 주인공이 현실로 돌아왔다, 주인공은 아직도 꿈속이다 이런

의견이 반으로 나뉘어 많은 사람들을 인터넷상에서 토론하게 만들었다.

 

나도 한동안 후유증에 시달렸고.


개인적으로 이렇게 후유증이 있고 여운이 남는 영화를 참 좋아한다.

 


이 영화도 보고나서 여운이 참 길었는데

꿈이라는것에 대해서,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서 깊이있게 생각해줄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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