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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혹성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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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제목은 참 많이 들어보고 코미디프로같은데에서도 소재로도 가끔쓰이고 해서 낯설지는 않았다.

 

하지만 일부러 찾아서 본적은 없었는데 나중에 보고나서 왜 이제서야 봤을까 후회했던 그런 영화다.

 

 

몇년전에 혹성탈출이라는 영화가 개봉했길래 가서 본 다음 전 작들이 너무 궁금해져서 찾아서 보게 되었다.

 

최근에 나온 것도 재밌게 봤지만 이 오리지날이 왜 그렇게 명성이 자자한지 알것만 같다.

 

 

 

 

이 영화는 포스터 자체가 스포다. ㅋㅋㅋ

 

대단한 반전이 숨어있지만 포스터를 안보고 봐야 더 재밌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 일행은 다른행성을 찾기위해 우주선을타고 여행을 간다.

 

캡슐속에서 자다가 일어난 일행은 어느 별에 도착해서 내렸는데 시간을 보니 지구를 떠난지 2천년정도 후른 후였다.

 

 

주인공 일행이 도착한 행성은 지구와 많이 비슷했는데

 

신기한 점은 원시지구처럼 사람들이 말도 못하고 진화가 덜되어 있었다.

 

그리고 더 특이한 점은 원숭이들이 사람처럼 옷을입고 말을타고 인간을 가축처럼 다룬다.

 

인간을 사냥하고 우리에 가둬두고 실험하고 연구한다.

 

그 원숭이들에게 발견된 주인공 일행은 지능이 있는 특수한 인간으로 취급받고 연구의 대상이 된다.

 

 

 

지금도 그렇지만 새로운 학설을 내 놓으면 비판과 공격의 대상이 되기 마련인데,  이 원숭이 사이에도 그런 인물들이 있다.

 

이들은 원숭이들이 이 행성의 주인이 되기전에 지금보다 더 발달한 문명이 존재했음을 발견하고,

 

그런 사실을 밝혀내기 위해 애쓴다. 그리고 주인공인 사람을 탈출시켜주고

 

그것때문에 이단이나 특이한 인물 취급을 받고 청문회까지 당하게 된다.

 

 

어쨌거나, 여차저차해서 혼자 살아남은 주인공은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에 이 영화의 가장 큰 반전이자 충격이 주인공에게 남아있다.

 

바로, 지금 이 행성이 주인공이 떠나온 지구라는 사실이다.

 

주인공이 우주선을 타고 떠난 후 무슨일이 있었고 지구인들은 모조리 죽고

 

세월이 흘러 다시 원시시대부터 시작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인간이 죽은 사이 원숭이들은 진화했고 지구를 점령했다.

 

혹성탈출 제목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대단한 영화인줄 몰랐다. 정말 명작이라고 아니할수가 없다.

 

이 영화가 1968년에 만들어진 영화인데 어떻게 그 시절에 이런 상상을 했을까 너무 대단하고 신기하다.

 

지금 개봉해도 어마어마한 작품이라며 칭송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은 인간이 지구의 주인처럼 행세하지만 영화에서처럼 언젠가 인간이 멸종된다면

 

다른 생물체가 주인이 되려나.

 

 

인간이 지구의 주인은 아니지만 지금도 동물들 잡아다가 우리에 가둬두고 학대도 하고, 실험도 하는데

 

정말 영화를 보면서 동물들이 얼마나 답답할까 하는게 가슴으로 와 닿았다.

 

철창속에서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고 보니 어디서 들었던 말이 생각난다.

 

어떤 박사가 원숭이에게 수화를 가르쳤는데 처음으로 원숭이가 수화로 한 말이

 

'저를 내보내 주세요' 였다고 한다.

 

동물이라고 왜 답답함이 없겠나. 좁은 우리에 갖혀서 살면 누군들 미치지 않을까.

 

 

 

이미 몇천년 후의 지구라 돌아갈곳이  없는 주인공의 심정이 와 닿아서 슬프기도 했지만

 

동물들을 막대하는 사람들이 한번쯤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입장이 바뀌어 봐야 깨닫는게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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