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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추억은 방울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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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억은 방울방울은 <이웃집 토토로>,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등을 만든 지브리에서 1991년에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그림체가 너무 별로라 관심이 안갔는데 보다보면 괜찮아진다.

 

그러고보니 빨강머리앤하고 그림체가 비슷하다. 같은 회사 작품이라 그런가.

 

주인공이 27살인데 너무 아줌마처럼 그려놨어 ㅠ

 

 

 

 

 

 

주인공 타에코는 회사에 휴가를 열흘간 내고 시골 친척집으로 놀러간다.

 

어린시절부터 도시에서 산 타에코는 시골을 동경해왔다.

 

 

타에코를 맞이한건 6촌지간 동생 토시오였다.

 

큰엄마 집에 머무르며 토시오의 안내를 받아 여기저기 구경도 하고 같이 농사일 체험도 하고 즐거운 기분을 느낀다.

 

그러면서 어린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긴다.

 

토시오는 도시에 나가고 싶었지만 아버지때문에 농사를 짓게 됐고 지금은 농사짓는게 즐겁다고 한다.

 

타에코는 그런 토시오를 멋지다고 해주지만 토시오는 놀리지 말라고 한다.

 

 

 

잠깐이지만 머무르면서 너무 즐거웠던 타에코는 시골생활이 너무 즐겁다고 친척들에게 말한다.

 

행복해하는 타에코에게 할머니가 그럼 계속 시골에 살면서 토시오랑 결혼하라고 말한다.

 

토시오에 대해서도, 시골 생활에 대해서도 한번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타에코는 깜짝놀란다.

 

 

 

잠깐 휴가삼아 왔을때는 일이 좀 힘들어도 즐겁게 할수 있었지만

 

이런 일을 평생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모든게 끔찍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동안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평생 시골에서 살아온 사람들 앞에서 시골생활 너무 즐겁다고

 

말했던게 민망하고 스스로를 가식적이었다고 느낀다.

 

 

나도 막연하게 시골에가서 살면 어떨까? 하고 시골생활을 그리워 하곤 하는데

 

막상 농사짓고 힘들게 살아야 한다면 타에코처럼 그런 기분이 들것같다.

 

막연한 동경과 현실은 다른거니까.

 

 

 

이 애니메이션은 타에코의 현재와 과거인 12살시절을 왔다갔다하며 전개된다.

 

주인공이 어린시절을 추억하는 동안 나도 같이 추억에 잠기는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리고 시골에 살면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들게해줬다. 이건 예전부터 고민하던 거지만..

 

 

잔잔한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다. 잔잔한 추억에 잠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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