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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자격증 제작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놀고 있을때 아는 언니가 놀지말고 알바라도 하라고 일자리를 소개해줬다. 전화접수만 받는거였는데 일은 정말 편했다. 오는 전화만 받으면 되는거라 전화가 안오면 하루종일 인터넷을하고 놀아도 눈치도 안보이고 사무실에 거의 나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서 세상 이렇게 편한 일이 다 있나 했다. 그 전에 다녔던 회사는 하루종일 시간가는게 아까울 정도로 집중해서 일해도 일을 다 못끝내서 남아서 일할때도 많고 일찍 일마쳐서 일찍 퇴근할수 있는 날은 사장님이 술한잔 하자고 해서 술먹고 해서 일찍 집에가는 날이 별로 없었다. 필라테스도 배우려고 등록해 놓고 초반에만 열심히 다니다가 일 늦게 끝나고 술먹고 하느라 몇달밖에 못다니고 흐지부지되고.. 그 회사를 그만두고 집에서만 한 두달 놀다보니 괜히 그.. 더보기
인피니트-그해여름 인피니트-그해여름 햇살이 내리는 사이 마다 흰 구름 흐르는 사이 마다 바람이 스치는 사이 마다 니가 비쳐 시간을 타고서 내일에도 진하게 번져와 매일에도 그리움 가득히 나에게 또 스며와 넌 아련히 넌 수줍게 넌 날 타고와 흔들어 날 잔잔히 넌 여전히 넌 기억으로 이어져 난 또 난 늘 난 그리움에 살아 난 이미 난 이미 난 추억에 잠겨있어 발길이 머무는 자리 마다 손길이 스치는 자리 마다 시선을 옮기는 자리 마다 니가 보여 하루의 작은 틈 사이에도 촘촘히 차올라 왜 이리도 설레임 가득히 나에게 또 스며와 넌 아련히 넌 수줍게 넌 날 타고와 흔들어 날 잔잔히 넌 여전히 넌 기억으로 이어져 난 또 난 늘 난 그리움에 살아 난 이미 난 이미 난 추억에 잠겨있어 나 너를 알아서 널 만나게 되서 얼마나 감사한지 내가.. 더보기
단순하게, 간소하게.. 미니멀라이프라는것..요즘 참 많이 보인다. 유튜브나 인터넷에서. 그래서 나도 따라해보려고 했는데 돈이 더 많이 드는것 같다. 미니멀라이프는 필요없는 것을 버리고 간소하게 사는건데 왜 돈이들까? 한번에 남들처럼 예쁘고 깔끔해 보이려고 하면 돈이 들수밖에 없다. 그래서 나는 천천히 하려고 한다. 한개씩 한개씩 해야지. 당장 생각했다고 실천에 옮기면 버릴게 너무 많다. 근데 그게 다 돈이기 때문에.. 미니멀하게 살기위해 섬유유연제는 앞으로 쓰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있는것을 버릴수는 없지않은가? 있는건 다쓰고 새로 사지 말아야지. 미니멀은 그 다음부터다 ㅎㅎ 샴푸, 린스, 바디클랜져도 이제부터 안사고 비누 한개로 쓰기로 했다. 그러기 위해서 비누만 써도 괜찮은지 테스트를 해봤다. 다 없애버리고 비누로만.. 더보기
몇년만의 블로그 로그인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보자 하고 시작했었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오랫동안 방치했다. 가끔 한번씩 들어와서 한개씩만 썼어도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예전에 내가 써놨던 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니 재밌다 ㅎㅎ 그 당시에는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살았구나, 내가 이런 것들을 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들어오는 사람도 거의 없고 나의 일기장처럼 쓰는거니까 좀더 촘촘히 사건들이 정리되어 있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하지만, 이런 생각도 지금뿐이겠지. 게으른 성격이라 이런 생각도 잠시뿐, 며칠 지나면 또 잊어버리고 블로그는 관심에서 멀어질지도 모른다. 꾸준히 하고 싶은데 과연 생각처럼 잘 할런지.. 지금부터라도 아주 소소한 일상들 위주로 써봐야겠다. 나중에 또 재밌게 읽을수 있게. 더보기
생감자 사과 쉐이크 아침에 하는 건강프로를 봤는데 거기서 의사가 혀로 건강을 체크할수 있다고 하더라. 혀를 뒤집어 봤을때 혈관색이 검은색처럼 너무 진하면 혈관에 문제가 있는거란다. 난 다행히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문제는 내 혀가 원래사이즈보다 좀 부어있다는 거다. 가끔 혓바닥을 보면 혓바닥 가장자리에 톱니처럼 이빨모양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부어서 그런거라고 한다. 난 그것도 모르고 내 혀가 입보다 큰가보다 했다. 잘 붓는 체질인줄도 몰랐는데.. 암튼, 이런 잘 붓는 체질엔 감자가 좋다고 한다. 어떤 아줌마가 감자를 껍질째 맨날 먹고 살도 빠지고 붓기도 빠졌다고 하길래 나도 시도해보기로 결심. 근데 생감자만 먹기가 너무 맛없을것같아서 사과랑 요플레를 같이 갈았다. 요플레맛이 강하고 사과랑 감자때문인지.. 더보기
자격증 합격 너무 백수기간이 길어지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자격증이라도 따놓자하고 학원을 다녔는데 그래도 자격증은 땄다. 목표달성이다. 전산응용기계제도기능사-이름은 참 그럴듯해보이네. 합격할수 있을까 싶게 어려워 보였는데 막상 합격하고 보니 내가 합격할 정도면 어려운 시험도 아닌가보네. 그런 생각이 드는 이유는 그만큼 내 자신이 하찮아보이고 한심해보이는 증거일까? 스스로 생각해도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있다. 따면 자신감이 생길줄 알았는데 그렇지도 않네. 나이먹어가는만큼 뭐하나 해놓은게 없으니 그런것으로라도 위로를 받고 싶은가보다. 더보기
여드름 화장품 피부때문에 항상 고민이 많은데 인터넷에서 후기가 좋아서 또 지름신이 오고 말았다. 나도 참 귀가 얇긴 얇아. 여러번 속았는데 이번만은 성공하길 바라는 심정으로 항상 속는셈치고 또 사고 만다. 내 피부는 뭐랄까 좀 복잡하다. 여드름이 나는걸 보면 지성인것같기도 한데 화장하면 화장이 들뜨는걸 보면 수분은 또 부족한것같고. 피부만 좋아도 사람이 참 이뻐보이던데 피부좀 좋아봤으면 좋겠네. 어제랑 오늘 이틀밖에 안써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이거 느낌이 좋다. 여드름흔적까지 없애준다는데 그건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고, 일단 촉촉함이 오래가는 것만은 확실하다. 자기전에 바르고 잤는데 다음날 아침에도 촉촉함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쫀쫀하다고나 할까? 좋다는 수분크림도 써보고 달팽이 크림도 써봤는데 시간지나면 다시 건조해지고 .. 더보기
다이어트 과자 올리브영에 갔다가 이 과자를 사왔다. 미주라토스트라고 수입과자인데 다이어트할때 먹으면 좋다고 한다. 칼로리가 한개당 30Kcal밖에 안된다. 6개 먹어도 180Kcal 인데 다이어트 하다가 과자가 너무 먹고 싶을때 먹으면 좋을것같다. 나도 요즘은 다이어트를 안하고 있긴 하지만 가끔 배는 고픈데 딱히 먹을것도 없고 먹고싶은것도 없을때 먹으려도 사다두었다. 통밀과잔데 내 입맛에 너무 잘 맞다.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게 질리지 않을것같다. 단것도 물론 좋아하지만 밥대신 먹을건데 너무 달면 오히려 라면이 땡긴다던가 김치가 먹고싶다거나 해서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으니까 ㅎㅎ 과자는 식빵처럼 생겼지만 식빵보다는 작다. 사진으로 보니 통밀의 거친 느낌이 잘 살아있네 ㅋㅋ 커피와 같이 먹으니 은근 잘 어울린다. 맛도 있.. 더보기
이사가고 싶다. 요즘 나의 머리속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생각은 '이사하고 싶다'는 거다. 난 현실에 만족할수 없는 인간인가보다. 한군데 몇년이상 있으면 좀이 쑤시는 그런 사람인가.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사고 잠깐은 좋았었다. 빚이 많다는 부담감이 어깨를 누르고 층간소음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에 우울증까지 오는것같고. 이런 저런 이유를 찾아 이사할 핑계를 만들어 결국 2년만에 집을 팔았다. 빚없이 그냥 마음편하게 살자하고 좁은집 전세로 들어와 보니 그렇게 마음이 편할수가 없었다. 빚져서 넓은집에 살면뭐해 마음편한게 최고지 하며 얼마전의 나같은 사람들을 비웃어 줬지만 또 세월이 흐르니 마음이 바뀐다. 이렇게 좁은집에서 내집도 아닌집에서 있으려니 마음이 불편하다. 빚을 지더라도 내집과 남의 집은 다른건데..이런 생각이 스멀스.. 더보기
나만 빼고 다들 행복해보이는 기분 페북은 아예 가입도 안했고 처음 스마트폰을 샀을때 카카오스토리에 가입했었는데 그마저도 나중엔 탈퇴해버렸다. 연락은 자주 안하고 만나는것도 오랜만에 한번씩 보는 사람들이지만 SNS상에서는 다들 행복해보인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소소한 가족들과의 일상까지 모두 올리며 인생을 즐기는듯 보인다. 행복해보인다. 그런 것들을 계속 보다보면 내가 잘못살고 있나? 내가 너무 게으른가?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특별히 하는일도 중요한 일도 없고 매일매일이 평범한데, 특별히 맛있는거 먹지도 않고 특별히 어딘가로 가지도 않고 그냥 집에만 있는데. 주말이 되어도 티비앞에 앉아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게 나의 일상인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평범하다 못해 불쌍해보인다. 아니, 아무 생각 없었는데 페북이나 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