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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빼고 다들 행복해보이는 기분 페북은 아예 가입도 안했고 처음 스마트폰을 샀을때 카카오스토리에 가입했었는데 그마저도 나중엔 탈퇴해버렸다. 연락은 자주 안하고 만나는것도 오랜만에 한번씩 보는 사람들이지만 SNS상에서는 다들 행복해보인다. 여행도 많이 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소소한 가족들과의 일상까지 모두 올리며 인생을 즐기는듯 보인다. 행복해보인다. 그런 것들을 계속 보다보면 내가 잘못살고 있나? 내가 너무 게으른가? 그런 생각이 든다. 나는 특별히 하는일도 중요한 일도 없고 매일매일이 평범한데, 특별히 맛있는거 먹지도 않고 특별히 어딘가로 가지도 않고 그냥 집에만 있는데. 주말이 되어도 티비앞에 앉아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게 나의 일상인데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 평범하다 못해 불쌍해보인다. 아니, 아무 생각 없었는데 페북이나 카.. 더보기
지구를 지켜라 이거 엄청 재밌다. 처음부터 끝까지 엄청 웃긴데 단순한 코믹영화는 아니다. 약간 슬프기도 하고.. 이런걸 블랙 코미디라고 하나?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는것같아서 계속 안보고 미뤄뒀던 영화인데 웃기면서도 짠하고.. 감독도 감독이지만 연기잘하는 배우들 아니었으면 이런작품 나오기 힘들었을듯싶다. 신하균하고 백윤신 진짜 웃기다. 연기를 너무 잘해서 웃겨. 특히 백윤식땜에 한참 웃었다. 이 아저씨는 이런 역할에 특화된듯.. 무표정하게 사람 웃기는게 짱이다 진짜. 그리고 설정도 참신하다. 지구인이 외계인의 실험작이라는거. 외계인들이 가져온 바이러스때문에 공룡이 다 멸망하고 그것이 안타까워서 외계인하고 비슷한 유전자를 가진 인간을 개발해서 지구에 퍼트렸는데 그 인간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있어서 지구를 멸망시키려고 왔.. 더보기
슈타인즈게이트 요즘 보고 있는 애니인데 지루하면서도 재밌다. ㅋㅋㅋ 이렇게밖에는 설명이 안돼... 보통 애니들처럼 진도가 팍팍 나가는게 아니고 너무 느리게 전개가 되는듯 싶어서 약간 지루한데 아마 어려운 주제라 이해를 해야 재미있기때문에 전개가 느린것 같다. 초반에 좀 지루해서 보다말다 했는데 뒤로갈수록 한편 한편이 너무 일찍끝나서 이게 어떻게 된건가 했다. 분명 전개는 빠르지않고 초반이나 후반이나 비슷한데도 이상하게 뒤로갈수록 빨리끝나는 느낌이다. 언제시작했나 싶게 금방금방 끝난다. 뒤로갈수록 재미있는건가 보다. 그중에 재밌다고 생각했던 내용은 타임머신에 관한 이론인데 보통 우리가 생각했던 타임머신은 사람이 기계를 타고 과거로 이동하는 건데 여기서는 머릿속에 있는 기억을 전자신호로 과거로 보내버리면 된다고 한다. 이.. 더보기
비스티보이즈 무슨 내용인지 모르고 무작정 봤더니 역시나..한국영화에서 술집, 조폭 왜 안나오나 했다 이런기분? 욕 많이 하고 야한장면 많이 나오는거 싫은데..하면서 계속볼까 말까 하게 만든 그런영화. 근데 내 생각은 잘못됐다. 등장인물이 저질이라고 영화마저 저질은 아니다. 흔한 소재를 가지고도 저렇게 만들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영화다. 물론, 호스트바에서 일하는남자가 흔한 소재는 아니다. 영화에서 많이 나온적도 없고. 하지만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여자는 많이 나왔잖아. 조폭영화 단골로. 저쪽 세계의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살고 있는지 잘 모르지만 평점을 보니 이 영화가 실제에 가깝다고 한다. 아. 그렇구나.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살고 있구나. 저 사람들은 내일이 없는것같다. 돈을 벌어서 저 생활을 벗어나고자.. 더보기
이터널 선샤인 아픈 사랑을 경험해 본 사람한테는 이 영화가 다르게 다가갈까? 평점이 너무 좋아서 꼭 한번 봐야지 봐야지 했는데 항상 초반에 10분을 못보고 끄곤 했다. 지루하고 케이트 윈슬렛 머리스타일도 맘에 안들고.. 그러다가 이번에 다시 보게 되었는데.. 역시 내가 감수성이 부족한 걸까? 아니면 절절한 사랑을 안해봐서 이해를 못하는 건가? 다음에 다시 보면 다른게 느껴질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그냥 그랬다. 권태기 온 커플. 너무 지겹고 사랑도 못느끼게 된 여자가 그것이 슬퍼서 기억을 지워주는 회사에 찾아가 기억을 지우고 그 사실을 알게된 남자도 여자를 잊기위해 그 회사에 가서 기억을 지우게 된다. 하지만 지우려고 할 수록 잊기 싫은 기억, 행복했던 기억이 떠오르고 잊지 않기 위해 발버둥을 치게 된다. 결국 기억은.. 더보기
결혼식장 갔다왔다. 어제는 결혼식장에 갔다왔다. 신랑신부가 41살 동갑인데 둘다 동안이라 그렇게 나이 들어보이지는 않았다. 요즘은 점점 결혼시기가 늦춰지다 보니까 그렇게 늦은나이에도 결혼 많이 하는구나. 늦은나이라 그런가 결혼식도 조용하게 진행됐다. 전에 친척동생 결혼식에 갔다 온적이 있었는데 23살에 속도위반으로 결혼했다. 신부는 동생보다 한두살 더어리고. 그래서 그런가 친구들도 다 어려서 분위기도 활기차다 못해 시끌벅적했다. 결혼식 분위기도 신랑신부 곤란하게 하는 짓 많이 하고. 예를 들면, 신랑은 팔굽혀펴기 시킨다음 신부보고 하객들 틈에서 신랑친구들한테 줄 여자전화번호를 받아오라고 시켰는 데, 번호가 열개이상 될때까지 신랑은 계속 팔굽혀펴기를 해야했다. ㅋㅋㅋ 신랑은 팔굽혀펴기 하느라 힘들고, 신부는 어쩔줄을 몰라서 .. 더보기
시그널 재밌다. 드라마 시그널 보는중인데 재밌다. 재밌다고 해서 봐야지 봐야지 하고 계속 미뤘는데 한편보고 계속 몰아서 보는 중이다. 역시 드라마는 몰아서 봐야 제맛이야 ㅋㅋ 참을성이 점점 더 없어지는 기분이다. 예전에는 재미있는 드라마 있으면 꼭 시간 맞춰서 기다렸다가 보고 끝나면 아쉬워하고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리나 그랬었는데 이제는 재밌다고 하면 오히려 더 안본다. 기다리는 시간이 싫어서. 나중에 완결나면 한방에 몰아보는게 더 집중도 잘되고 재미있어 이상하게.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그런가. 흥미가 금방 떨어지는 기분이다. 재미있는 것도 일주일 기다리는 동안 흥미가 식어버린다. 그렇게 보다 만 드라마가 꽤 많다. 그래서 패턴을 아예 바꿔버렸는데 작가나 연기하는 사람입장에서는 나같은 사람 별로 안좋겠지 ㅎㅎ 더보기
하나와 앨리스 일본영화는 소박하면서도 서정적이고 그런 매력이 있는것같다. 잔잔하면서도 지루하지 않은 영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난 이런분위기 좋아하니까 2시간동안 푹 빠져서 봤지만.. 하나와 앨리스는 이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단짝 친구다. 어느날 앨리스가 하나에게 괜찮은 남자를 발견했다고 점찍어 뒀다며 보여줬는데 하나는 그 남자 옆에있던 미야모토에게 반하고 만다. 미야모토는 하나와 앨리스가 들어가는 고등학교의 선배라 하나는 몰래 미야모토의 사진도 찍고 미야모토가 가입해 있는 동아리에도 가입해서 접근한다. 그리고 미야모토가 넘어져서 기절한 사건이 있었는데 하나는 미야모토가 자기를 좋아했었는데 넘어지는 바람에 기억상실증에 걸려 기억을 못하는 것이라고 우기고 사귀게 된다. 미야.. 더보기
빌리 엘리어트 내가 진짜 좋아하는 영화이다. 음악, 영상, 스토리 뭐하나 욕할게 없는 정말 좋은 작품. 영국 탄광촌에서 사는 소년의 발레이야기다. 남자는 다 권투를 배우고 여자는 발레를 배우는게 당연하던 산골마을에서 빌리는 발레에 관심을 갖게 된다. 관심을 보이는 빌리에게 발레선생님은 발레를 시켜보고는 재능을 발견하고 가르치게 된다. 권투를 배우는척 하고 발레를 배우다 결국은 아빠한테 들키고 마는데 그만두라는 아빠앞에서 빌리는 자신의 발레실력을 보여주고 아빠는 빌리의 천재성을 발견한다. 여기서부터 아빠의 부성애를 볼수있다. 계속 반대만 하던 아빠가 아들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 전까지 하던 파업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간다. 신념보다 아들이 잘 되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빌리를 정식발레학교에 보내기 위.. 더보기
말할수없는 비밀 어제 EBS에서 말할 수 없는 비밀 해주길래 봤는데 오랜만에 봤는데도 재밌데 ㅎㅎ 전에는 집중해서 보지 않아서 그냥 피아노치는 영화인가보다 하고 넘겼었는데 은근 집중되고 재밌게 봤다. 피아노 소리도 듣기 좋고. 피아노 치는 장면에서 보통 피아노연주장면에서 처럼 손따로 얼굴따로가 아니고 통째로 보여주길래 혹시나 하고 찾아봤더니 주걸륜이 실제로도 피아노를 엄청 잘친다고 한다. 나도 어렸을때 잠깐 배우긴 했지만 피아노는 못치는데 그래서 그런가 피아노 잘치는 사람 부럽다. 20년이라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연결되는 이야기는 영화 동감을 생각나게 하긴 하지만 이건 실제로 만나는 거니까 조금 다른가? 내용은 단순하다. 그 피아노에서 그 악보를 따라 치면 시간이동을 할수있다는 설정. 여주인공은 1979년에서 피아노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