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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

물류센터 알바 자격증나올때까지 기간이 애매해서 몇달만 알바를 하려고 했다. 일반 회사는 다니다가 그만 둔다고 하기가 뭐하지만 이런 알바는 언제라도 그만두기 편할거 같아서 선택한거였는데 잘못된 선택이었나보다. 이틀하고 그만뒀다. 힘들어서 그만둔건 아니다. 힘들거란건 예상하고 가서 그런가 막 죽을만큼 힘들고 그런건 없었다. 다 사람이 하는일인데 못할것도 없다. 게다가 직원들도 여자들이 많고 물건들도 옷이나 신발같이 작은 물건들이라 무겁지도 않고 할만했다. 낱개로 포장해서 큰 박스에 담은 다음에 그걸 파레트에 옮겨놓으면 남자들이 지게차로 옮기는데 큰 박스를 파레트에 옮길때는 좀 무겁긴 했다. 그리고 피킹이라고 물건 찾는 일이 있는데 물건 찾으려면 잔뜩 쌓여있는 박스들 중에서 물건을 찾기 위해서 박스를 올렸다 내렸다 해야하는.. 더보기
현미생채식 '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도 생채식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몇년전에 과일만 먹는 푸르테리언 식단에 꽂혀서 한동안 그렇게 먹었었는데 과일식은 생각보다 할만하다. 식단조절 따로 하지 않고 과일만 배부르게 먹으면 된다. 조금만 먹을필요가 없고 먹고 싶은대로 다 먹어도 되니까 좋긴 좋은데 돈이 많이든다. 바나나를 계속 사다 먹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만뒀다. 그러다가 현미생채식이란걸 알게 됐는데 이게 안건 오래됐는데 실천하기까지는 좀 오래걸렸다. 나처럼 라면, 치킨, 맥주, 과자, 햄 등등 육식, 인스턴트 음식 위주로 살던 사람이 현미생채식이라니... 며칠은 커녕 하루도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현미밥을 해서 먹어봤는데 밥보다는 생으로 먹는게 더 괜찮은거 같다. 왜냐면 밥으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