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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현미생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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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걸고 편식하다'라는 다큐멘터리를 보고 나도 생채식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몇년전에 과일만 먹는 푸르테리언 식단에 꽂혀서 한동안 그렇게 먹었었는데 

과일식은 생각보다 할만하다. 식단조절 따로 하지 않고 과일만 배부르게 먹으면 된다.

조금만 먹을필요가 없고 먹고 싶은대로 다 먹어도 되니까 좋긴 좋은데 돈이 많이든다.

바나나를 계속 사다 먹다가 이건 아닌거 같아서 그만뒀다.

그러다가 현미생채식이란걸 알게 됐는데 이게 안건 오래됐는데 실천하기까지는 좀 오래걸렸다.

나처럼 라면, 치킨, 맥주, 과자, 햄 등등 육식, 인스턴트 음식 위주로 살던 사람이 현미생채식이라니...

며칠은 커녕 하루도 못할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현미밥을 해서 먹어봤는데 밥보다는 생으로 먹는게 더 괜찮은거 같다.

왜냐면 밥으로 먹었더니 반찬이 자꾸 땡긴다.

맵고 짜고 달고 이런것들. 

그래서 불려서 생으로 먹어봤더니 그런 반찬들이 안 땡겨서 좋다.

시아버지가 고구마를 잔뜩 주셔서 한동안은 불린 현미에다 고구마, 당근, 오이 등등 채소랑 양념안된 김을

불에다 살짝 구어서 같이 먹었다.

고구마가 다 떨어져서 어제는 사과, 홍시, 배추, 방울토마토를 사왔다. 

과일같은거 술안주로 먹으면 모를까 평상시에는 잘 안 먹었던거같다.

배추도 잘라서 생으로 먹으니 맛있다. 

현미는 불려서 씹기에 딱딱하지는 않다. 근데 별로 맛은 없다.

다른사람들 글쓴거 보면 맛있다고 하던데 계속 먹어보면 맛있으려나?

 

당근 자르다가 내 손가락까지 같이 자를뻔 했다ㅠ

당근밑에 내 손가락이 있는줄 모르고 같이 칼질을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살 잘랐으니 망정이지 힘줘서 잘랐으면 진짜 생채식이고 뭐고 병원에 누워있을뻔했네.

 

아직까지는 다행히 나랑 잘 맞는거 같다.

다른 음식이 별로 생각안나고 과일이나 채소가 맛있다. 특히 김이. 김이 엄청 맛있네.

여태까지 항상 라면때문에 다이어트 성공 못했는데 이번에는 괜찮으려나 모르겠네.

다이어트 며칠만 하면 라면이 그렇~게 먹고 싶어서 죽을거 같았는데

아직 라면 생각이 안난다.

 

지금은 내가 집에서 놀고 있으니까 이게 쉽지, 회사 다니면 좀 어렵겠지?

놀고 있을때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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